[디자인코리아 2011] 오픈

‘스마트디자인’ : 미래 메가트렌드 혹은 디자인 철학의 열쇳말

스마트폰의 폭풍과 후폭풍이 디자인계와 산업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라는 화두는IT 산업을 필두로 자동차, 가전, 건축, 패션, 의료, 공공 서비스 등과 결합되며 거침없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스마트자동차, 스마트가전, 스마트건축, 스마트패션 등에 활용되는 ‘스마트’라는 형용사는 더 이상 단순한 접두어가 아닙니다. ‘스마트’는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메가트렌드이자 디자인철학의 ‘열쇳말’입니다. 사전적 의미로 ‘스마트’는 ‘영리하고 똑똑하다’는 의미로 활용됩니다. 그렇다면, ‘스마트디자인’을 ‘영리하고 똑똑한 디자인’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리하고 똑똑한 디자인’이란 어떤 디자인을 말하는 것일까요?

‘영리하고 똑똑한 디자인’은 인간을 배려합니다. ‘영리하고 똑똑한 디자인’은 사람과 기술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통합합니다. 그리고 ‘영리하고 똑똑한 디자인’은 지속가능한 환경을 고려합니다. 물론 영리하고 똑똑한 ‘스마트디자인’은 ‘19세기 디자인, 20세기 굿디자인, 21세기 베스트디자인’의 철학과 실천, 의미와 효과 면에서 유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디자인에 대해 특히 열광하는 이유는, 스마트디자인이 주는 감동 때문일 것입니다. 즉, 본격적인 사람 중심 혹은 수용자 중심이라는 영리함과 똑똑함 때문일 것입니다.

이제 ‘스마트’라는 화두는 21세기에 큰 획을 남기는 디자인적 사건이 되었습니다. 스마트디자인은 동시대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만들어내며, 그것이 전략이든 순수함이든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는 디자인 크리에이티브가 동시대 미학과 스타일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스마트 한 디자인, 스마트 한 디자이너, 스마트 한 디자인산업, 스마트 한 소비자들의 유기적 관계는 스마트 한 디자인 비즈니스를 완성시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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